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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ton Astros 경기 관람

저를 야구광이라고 평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빅게임은 그래도 놓치지 않고 보려는 편입니다.

지난 올림픽, WBC, 작년 World series 한 두 게임.. 등이 제 기준의 빅게임에 속하지요.

어쩌다 Houston Astros 게임표가 4장 생겼습니다.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Astros 게임을 본 적이 없고 한국인 선수도 없고 해서 그간 갈 생각이 없었지만 공짜표를 버릴 수는 없지요. 동료들과 출발..

다소 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3회가 지나고 좌석에 앉으니 4월초였습니다. 스코어는 1:1. 저는 사실 3회까지 동점이니 4회부터 보는 것이 뭐라고 할까요.. 하이라이트에서 어차피 편집되는 부분을 안 보게 되었던 행운(?)으로 여기고..

경기장은 더운 휴스턴 기후에 맞게 실내 구장이었습니다. 돔 구장은 처음이라 볼 만하더군요. 저는 미국에 오기전에 FC서울의 서포터로 상암구장(월드컵 주 경기장)은 몇 차례 가 본 바가 있습니다. 살짝 비교가 되더군요. 겉으로 보기에는 상암구장, 잠실 야구구장이 압도적으로 있어 보이지만 관람자체에는 돔구장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비교하는 버릇 좋지 않은데.. 여하간.. 넘어가고.

경기에 집중하면서 볼 수도 있고 가볍게 맥주도 한 잔씩 하면서 그늘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 하면서 경기를 즐기는 맛도 있고.. 가족이 있든, 싱글이든 누구에게든 기대 혹은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처럼 좀 경기가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 것 같고 아는 선수도 없어서 충분히 즐기기에는 부족하지만 글쎄요 야구 좋아하시는 분은 가볼만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요금 : 7 ~ 52달러(어른 기준) 내야는 40불 정도 보면 되겠고 외야 25~30불 정도 3층 꼭데기 7불입니다.

* 주차 : 경기장에서 가까운 곳은 15~20불 받습니다. 좀 떨어진 곳은 10불도 받고 일찍 가면스트리트 파킹으로 주말의 경우에는 무료인 것 같습니다. 저는 몰라서 그냥 20불짜리.

* 싱글들에게 유익한 정보 : 5회인가 6회쯤에 공수 교대시간에 장내 이벤트로 kiss time이 있더군요. 장내 카메라가 커플을 비춰주면 당사자가 전광판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kiss를 하는 약간 재미난 이벤트입니다. 분위기상 키스를 하는 것이지요. 대부분 부부 내지는 커플로 보이는 사람들이 찍히기 때문에 대부분 하더군요.



뭐가 유익하냐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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