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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bncjoras 왕국의 10대 뉴스 1편

매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삶이란 간단하지도 그리 우호적이지도 않은 그저 무심한 구름과도 같다고 느낍니다. 내 마음에 따라 좋아졌다 싫어졌다를 반복하면서 곁에 두고 가는 것이지요.

시간과 세월이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작년 2008년은 다소 내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막을 걷다가 만난 큰 구름 그늘이라고나 할까요. Alchemist 라는 소설을 본 후부터는 사막을 예로 드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정작 가보지도 않았으면서요.

2008년의 최고의 이벤트는 역시 시진이가 우리 가족으로 온 것입니다. 어디서 왔냐구요? 중앙 아시아 대초원의 몽고 왕국에서 왔지요. 징기무르스칸의 셋째 공주로 잘 살다가 Bncjoras(병,차,조은,레이첼,엘리슨 왕국의 줄임말)왕국에 초대를 받아서 먼 길을 여행해서 왔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허허. 불문이 불여일견, Seeing is believing. 이지요.

몇 가지 증거중에서 CSI도 인정한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을 하나 보여드리지요.















본 사진에서 쉽게 여러분들도 징기르무르스칸이 어렸을 때에 엄마한테 늦잠잔다고 혼날 때 표정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공감이 되리라 봅니다. 혹 이것으로 부족한 분은 선천적으로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의심증이 있거나 후천적으로 몇 번의 사기를 연속해서 당한 분이겠지요.

여하간 Bncjoras 왕국의 중요한 자리를 하나 차지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 다음의 2008년의 사건은 바로 왕이 왕국의 미래를 위해 긴 여정을 나섰다는 것입니다. 왕이 부재중일 때는 당연 왕비가 왕을 대신하는 것이 우리 왕국의 오랜 전통입니다. 현재까지 큰 무리 없이 잘 통치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왕이 너무 오래 자리를 비우니 다소 불편한 점도 있겠지요.

가령 외출 시에 마차를 운행하는 문제라든지 심심하다든지 등등..

심심하다는 것은 사실 무지 좋은 징조이지요. 무언가를 하기 직전이라는 의미거든요. 보통 인간들은 항상 무언가를 하기 싫어합니다. 항상 지금 하는 일을 언제 그만둘까를 가장 많이 생각하지요. 그런데 심심한 상태의 인간들은 다릅니다. 반대로 무언가를 막 시작하려 하지요. 약간 창의적인 생각이 보태지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인류의 큰 발견 중의 몇 건(제가 아는 것만 해도 최소 2건)들은 이런 심심함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르키메데스의 부력 발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지요. 목욕하면서 심심함을 느끼던 찰라에아이디어가 생각이 났지요. 심심하다 못해 무료한 상태였던 뉴턴(저는 항상 베이컨과 헤깔립니다)의 만류인력 발견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지요. 심심함이 클 수록 뭘 하고 싶은 것도 커지는 것.

왕비에게도 큰 심심함이 주어지기를 새해에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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